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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농협 중앙회 와 단위농협의 차이, 단위농협 부도 나면 어떻게 해야하나?

by 토마토76 2022.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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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에 들어가기 전에

요즘 금리가 좋아져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저축은행이나 풀뿌리 금융의 높은 금리의 예적금에 관심들이 많으신 듯해요.

하지만 얼마 전 레고랜드 사태나 흥국생명 사태, 건설사들의 PF자금 문제 등이 연일 뉴스에서 다뤄지면서 2 금융권들의 재정상태가 불안하다고 느끼시나 봐요.

제 글을 보러 오시는 분들 중 많은 분들이 단위농협 부도를 걱정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오늘은 농협 중앙회, 단위농협에 대해서 낱낱이 파헤쳐 보도록 할게요.

 

농협 그거 다 같은 농협 아니었어!?

평소에 금융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농협 중앙회와 단위 농협의 차이를 모를 거예요.

주변에 NH라는 간판과 로고는 익히 봐왔지만, 자세히 들여다보거나 하진 않으니까요.

그저 농협이 우리 동네에 있구나 정도로만 받아들이겠죠.

이름이 비슷한 농협 중앙회와 단위 농협은 닮은 듯 다른 기관이에요.

농협중앙회는 1 금융권에 속해 있지만, 단위 농협은 2 금융권에 속해 있죠.

속해있는 금융권이 다르니 당연히 취급하는 예적금 및 대출의 종류가 달라요.

예적금 및 대출의 종류가 다르다는 것은 대표적으로 금리가 다름을 의미해요.

 

그러면 어떻게 구분해야 하나?

첫 번째, 구분 방법은 간판을 보면 알 수 있어요.

농협중앙회의 경우 간판에 NH농협은행이라 사용합니다. 뒤에 꼭 은행이란 표현을 하죠.

단위 농협의 경우에는 은행이란 표현을 쓰지 않고 NH농협 이라고만 표시를 해요.

아주 쉽게 구분할 수 있겠죠.

 

두 번째, 구분 방법은 개설한 통장의 계좌번호만 봐도 알 수 있어요.

농협중앙회의 경우 계좌 중간에 01, 02, 12 혹은 301, 302, 312의 숫자를 사용하고

단위 농협의 경우에는 계좌 중간에  51, 52, 56 혹은 351, 352, 356의 숫자를 사용해요.

내가 가진 통장 계좌 번호만 봐도 쉽게 구분이 가능해요.

 

사람들은 왜 단위 농협을 굳이 찾아갈까?

가장 큰 이유는 저율과세 혜택 때문이겠죠.

지난번 예금통장 뭐부터 만들까 라는 포스팅을 통해 저율과세 혜택에 대해 소개를 해드렸었는데요.

미처 못 보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요.

 

예금통장 뭐부터 만들까?

 

예금통장 뭐부터 만들까?

요즘 은행 금리가 참 좋아요.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이 매주 높은 금리의 예금들을 선보이네요. 이렇게 많은 예금들 중에서 우린 어떤 예금에 가입하는 것이 좋을까요? 물론 당연히 금리가 가장

tomato76.tistory.com

 

단위 농협에 예금을 예치하면 1인당 3천만 원까지 이자 소득 14%에 대한 이자를 내지 않아도 되는 혜택이 있죠.

대신 농어촌특별세 1.4%만 부담하면 되기에 비과세가 아닌 저율과세라 표현합니다.

일부 단위 농협에서는 특판 상품 광고를 하면서 비과세란 표현도 사용하던데 자세히 보시면 작은 글씨로 농어촌 특별세 1.4% 부담된다고 쓰여있어요.

이 저율과세 혜택이 내년부터 축소된다고 하는데, 축소되기 전에 미처 저율과세 혜택을 못 보고 있는 분들은 하나씩 장만해 보세요.

 

단위농협 부도나면 예금자 보호는?

농협 중앙회는 1 금융권이니 당연히 예금자 보호법에 의해 5천만 원까지 보장이 됩니다.

하지만 단위농협이 부도가 난다면 예금자보호법의 보호를 받지 못해요.

그럼 내가 맡긴 돈들을 되찾을 수 없는 걸까?

당연히 되찾을 수 있죠. 단위농협은 농협 상호금융 예금자보호제도에 따라 5천만 원까지 보장을 받게 됩니다.

단위농협들은 평소에 농협중앙회에 상호금융 예금자보호기금에 예금보험료를 납부하죠.

단위농협이 부도가 나는 불상사가 생기면 바로 이 상호금융 예금자보호기금에서 5천만 원까지 보호를 받게 되는 것이죠.

 

1) A 단위농협 5천만원 예적금, B 단위농협 5천만원 예적금의 경우

    A 단위농협과 B 단위농협이 서로 다른 단위 농협일 경우 1억 원 전부를 보호받을 수 있어요.

2) A 단위농협 본점 5천만 원 예적금, A단위농협 지점 5천만원 예적금의 경우

    A 단위농협 동일 농협이므로 이 경우에는 5천만 원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요.

 

농협중앙회와 단위농협은 결국 다 같은 농협이 아니다.

똑같은 농협이란 이름을 내걸었지만 동일하지 않은 업무를 취급하네요.

농협중앙회와 단위농협 상호 간에 업무 협조가 되지 않는 이유는 단위농협들은 각자 법인체로 구분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이렇게 복잡한 농협 이젠 헷갈리지 않겠죠.

오늘은 농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어요.

오늘 내용이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다음에 더 좋은 내용으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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