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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기

[건대 맛집] 미도인 건대

by 토마토76 2022.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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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거리 건대에서 만나는 맛집 미도인


오늘 토마토가 소개할 내 돈 내산 한 곳은 바로 미도인 건대점입니다.

미도인 전경


추운 날씨에 오랜만에 찾은 건대는 저를 설레게 하는데 한점 부족함이 없었죠.
건대를 방문한 것은 이미 제 기억에서 가물가물할 정도로 오래전이죠.
백만 년 만에 방문하는 것 같은 느낌을 가지고 오늘 찾아간 곳은 미도인입니다.


이미 미도인은 많은 지점들이 있어서 쉽게 접해볼 수 있는 곳이에요.
종로에도 있고 왕십리, 대학로, 성수에도 있고, 더 많은 지점들이 있지만 이번에는 집에서 가까운 건대점으로 정했어요.
많은 지점이 있다는 것은 맛이 어느 정도 보장되어 있다는 얘기죠.
그럼 지금부터 미도인의 매력을 알려드릴게요.

건대역 2호선 2번 출구, 7호선은 3번 출구


오늘도 저는 오픈 시간 11시 30분에 맞춰 도착했어요.
사실 비밀인데 원래 종로점으로 향하려 했는데 도저히 오픈 시간에 맞춰 도착하기 힘들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갑자기 건대점으로 정하게 되었더랬죠.
굳이 오픈 시간에 집착했던 이유는 매일 한정 7그릇만 판매한다는 400 스테이크 덮밥을 먹고 싶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이었어요.

미도인 한정 메뉴


암튼 결국 주문하는 데는 성공!! ㅋㅋ
지하철 건대역에서 찾아가는 데는 어렵지 않아요.
다만 2호선을 주로 이용하는 토마토에게 네이버 길 찾기는 굳이 7호선 3번 출구로 나가라고 알려줬죠.
그 바람에 지하를 좀 헤매기는 했는데, 그냥 익숙한 2번 출구로 나와 먹자골목으로 들어가는 편이 나을 뻔했다는 생각을 했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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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 스페셜 메뉴를 꼭 맛보아야 하는 맛집 미도인


우여곡절 끝에 미도인 건대점 찾았습니다.
깔끔한 외관이 맘에 들어요. 모든 지점들이 비슷한 느낌을 주기에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들어서는 입구 왼편에는 바쁠 때 대기자 명단을 적을 수 있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입구에서 맞아주는 거울


그리고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우리는 거울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음.... TMI이긴 한데 풍수지리적으로 입구와 정면으로 마주 보게 거울을 설치하면 빛이 오히려 반사되어 들어오던 행운의 기운과 금전운도 함께 되돌아가 나가버린다고 하죠.
포토존처럼 꾸며지긴 했지만 들어오자마자 마주친 거울의 위치가 제겐 어색하게 느껴졌어요.
자개로 꾸며진 거울이 예쁘긴 해요.


그럼 주변을 한번 둘러볼까요.
깔끔한 좌석배치가 동선을 효율적으로 만들죠.


테이블과 그릇들의 디자인도 조화로워요.
가게 한편에는 자개로 만든 장식도 있었어요.
자개장식이라고 하면 좀 어르신 같은 느낌이 있잖아요.


하지만 이곳에서는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않아요.
오늘 토마토의 픽은 당연히 저를 여기로 오게 한 400 스테이크 덮밥과 곱창 대창 덮밥입니다.


한정 메뉴인 400 스테이크 덮밥의 스테이크는 정말 부드러워요.
돈 주고 먹기 정말 아깝지 않은 맛이에요.
게다가 밥에 뿌려진 소스도 달달한 맛이 가득해요.
정말 한번 맛보시길 강추합니다.
400 스테이크 덮밥이 달달한 느낌이라면 곱대 덮밥은 살짝 매콤해요.
절대 매워요의 느낌은 아니고 적당한 매콤함이 매력적이죠.
제육덮밥의 상위 호환 버전이라고나 할까요.
기본양념이 워낙 맛있는 데다 곱창과 대창의 식감이 좋아요.
뭐, 여러분이 어느 메뉴를 선택한다고 해도 실패하지 않을 거예요.
누구나 다 좋아할 맛이란 거죠.

누구나 좋아할 수밖에 없는 맛을 느낄 수 있는 미도인


오늘은 건대 미도인에서 맛있는 한 끼를 즐겼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건대는 젊은 시절에 우리의 모습이 남아있었고,
젊은 날의 우리를 다시 만나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해서 더욱 감회가 새로웠어요.
지금은 훌쩍 커버려서 어른이라고 불리지만 아직도 마음만은 그 시절 그대로네요.
스무 살의 토마토가 미도인에 갔더라도 맛있게 즐겼을 거라 생각해요.
암튼 오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럼 우리는 다음에 더 좋은 곳에서 더 좋은 얘기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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