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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금리는 언제쯤 내려갈까요?

by 토마토76 2022.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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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러분들이 금리에 대해 검색을 하고 있다는 이유는 대부분 대출금리는 언제쯤 낮아질까 하는 궁금증에서부터 시작되었을 것입니다.

예금금리가 언제 낮아질까 하고 찾아보는 사람은 없을테니까요.

영끌해서 부동산을 구입한 분들은 요즘 같은 금리인상이 전혀 달갑지 않은 상황이겠죠.

그럼 이 고금리가 언제쯤 낮아질 수 있을지에 대해 얘기해 보도록 할까요.

 

여러분들께서는 이미 '미국 인플레이션율이  9.1%로 4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라는 얘기를 들어봤을 거예요.

그리고 '지난 10월에는 7.7%로 나타나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내려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들도 있었죠.

이렇게 인플레이션은 잡혀가는 것이 아니냐 하는 기대심리들도 있을 거예요.

마치 이러한 상황들이 코로나 대유행과 비슷하지 않나요?

코로나 환자 발생수가 줄어가고 있을 때 다들 이번에 코로나가 잡힌다라는 얘기들을 하다가 다시 변이가 생기고 또다시 환자수가 증가하고 또 조금 지나면 환자가 줄어들어 코로나가 종식될 것 같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또다시 반복되던 그 상황.

왠지 지금의 인플레이션 상황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인플레이션이란 것은 통화량의 증가로 인해 물가가 상승하는 것을 의미하죠.

이 물가상승과 연관된 지표 중에 임금상승률이란 것이 있어요.

임금이 상승하면 돈, 즉 통화량이 늘어난단 얘기죠.

그러면 또 물가가 상승하게 되는 요인이 된다는 것인데, 미국의 임금상승률이 현재 월 0.6%라고 해요.

월 0.6%는 연간으로 환산하면 년 7.2%나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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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즉 급여라는 것은 한번 올라가면 내려온 적이 없어요.

여러분이 회사를 다니면서 여러분의 급여가 해마다 동결된 적은 있어도 하락한 적은 없잖아요.

급여는 올라가면 올라갔지 내려오진 않습니다.

누군가 급여를 깎겠다고 하면 난리가 날 테니까요.

그래서 급여를 잘 올려주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죠.

 

도대체 임금은 왜 그리 오르는 것일까요?

현재 미국은 일자리는 많으나 노동력이 부족한 상황이에요.

미국이 리쇼어링을 한다 얘기를 들어보셨을 거예요.

리쇼어링은 해외로 나간 기업이 다시 자국으로 돌아오는 현상을 말하죠.

즉, 자국 내 일자리 유치하는 정책이에요.

그런데 현재 미국에는 노동인력이 코로나 이전보다 감소했어요.

그 이유는 1. 질병(코로나)  2. 은퇴  3. 자산(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더 이상 일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죠.

지금 미국에선 천만 개의 일자리가 있는데 들어갈 수 있는 노동력은 육백만 명에 불과해요

결국 실업자 1명당 일자리가 1.8개 가 되어 일자리가 남아도는 상황이죠.

일자리가 넘치니까 노동자를 구하기 위해 임금이 올라가게 되고 이 추세는 오늘보다 내일 일자리를 구하는 것이 더 유리한 상황을 연출하게 된 것이에요.

임금은 날이 갈수록 계속 상승하므로 결국엔 시간은 노동자의 편이죠.

물가가 오르면 이를 상쇄하기 위해 노동자는 임금이 상승하길 원하게 되고 이 악순환은 이렇게 연결됩니다.

그래서 임금과 물가가 나빠지지 않는 이상 금리는 오랫동안 높은 상태를 유지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죠.

 

물가상승과 관련 있는 서비업 물가라는 것이 있는데 짜장면을 예로 들 수 있겠네요.

여러분들 짜장면을 쉽게 접할 수 있잖아요.

이 짜장면 가격 요즘 얼마하나요?

7천 원, 9천 원, 1만 원 대충 이 정도 하죠.

짜장면 가격이 해마다 오르고 있어요.

그런데 짜장면 가격 내려가는 거 보신 분 있나요?

임금과 마찬가지로 짜장면 가격도 오르기만 할 뿐 내려오진 않아요.

 

물가상승과 관련 있는 국제유가 같은 경우에는 올랐다 떨어졌다를 반복하지만 임금, 서비스업 물가 등은 꾸준한 상승만 있을 뿐이에요.

물가상승과 관련된 다른 요인들이 잡힌다 해도 임금이 잡히지 않고 버티거나 커져버리면 인플레이션을 잡는데 어려움이 있게 되는 것입니다.

 

처음 서두에 우리는 지금 우리의 물가가 정점을 지나 오름세가 둔화되었다는 얘기를 한다했죠.

정점을 지났다는 것에서 희망을 보기보다는 연준에서 말하는 물가 목표치 2%에 중점을 둬야 합니다.

2%에 도달하는 시점이 얼마나 빨리 오느냐에 따라 우리가 궁금해하는 금리의 하락을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이 되니까요.

 

그럼 앞으로의 물가 전망치는 어떻게 될 것이냐?

저는 잘 모르지만 연준에서는 2023년 말정도에는 3~4% 정도를 예상하고 2024년에는 2%대를 희망한다고 해요.

'그래? 그렇다면 2024년에는 목표치에 도달하니 안정화되겠네'라고 생각하시겠죠?

아까 얘기했던 코로나 얘기가 떠오르셔야 합니다.

물가 잡혔구나 안심하는 순간 인플레는 또 살아나죠.

어떤 분이 인플레이션을 산불에 비유했던 것이 생각나네요.

잡았다 생각하면 살아나고 잡았다고 생각하면 또 살아난다고.

인플레이션을 잡는 것은 우리의 생각보다 오래 걸릴 수 있음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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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에서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세 가지 방법으로 통제하고 있어요.

 

첫 번째 How fast

얼마나 빨리 금리를 상승할 것인가?

우리는 연준이 1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금리를 올리는 것을 봤죠.

빠르게 금리를 올림으로써 어느 정도 성과도 보이는 것을 확인도 했습니다.

이에 시장은 물가가 잡히는 것이 아니냐 하는 섣부른 기대도 했었죠.

이에 연준은 두 번째 방법을 사용했죠.

 

두번째 How high

얼마나 높은 폭으로 금리를 상승할 것인가?

우리는 연준이 자이언트 스텝, 빅스텝 등을 통해 5% 이상의 금리를 올린 것을 알고 있습니다.

시장이 곧 인플레이션이 잡히겠구나 하는 섣부른 희망을 가지자 연준은 경고했죠.

예전에 우리가 말했던 것보다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할 수도 있다라며 긴장감을 주고 있어요.

이러한 조치에도 시장의 반응이 미흡하자 세 번째 방법을 꺼냅니다.

 

세번째 How long

얼마나 오래 금리를 유지할 것인가?

너희 시장이 안심할 때가 아니다. 더 긴장하고 있어야 한다고 신호를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연준이 언제까지 금리를 유지할 것인지 지켜봐야 해요.

연준은 시장의 열기를 서서히 잠재우는데 주력하고 있어요.

시장이 연준의 얘기를 따라와야 인플레이션도 잡을 수 있으니까요.

빨리 금리를 낮추고 싶은 것은 연준도 우리와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2023년도 한 해동안 인플레이션을 해결 가능하기엔 무리가 따를 것으로 보이죠.

 

결국 인플레이션이 해결되었다는 것은 시장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를 버려야 빨리 그 시점이 올 것입니다.

인플레이션이 끝날 것이라는 기대 심리를 가지고 있게 되면 그 순간 인플레이션은 또다시 되살아나게 되기 때문에 그 기대감이 없어져야 금리인하 시기도 빠르게 올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몇 월부터 금리가 인하되는데?

그거야 아무도 모르죠. 얼마나 시장이 연준이 말하는 것에 빠르게 반응하고 믿느냐에 따르니까요.

우리나라도 현재 금리 3% 이상 올린다 했는데 시장이 안 믿고 또 물가안정에 대해 기대하게 되면 금리는 더 높게 4% 이상 오를 수도 있어요.

결국 시장이 연준의 말을 잘 따르는 그때 금리가 인하됩니다.

 

예전의 경험을 비추어보면 보통 금리가 상승할 때는 천천히 올라가고 내려올 때는 빠르게 내려왔었는데 이번에는 내려오는 속도가 예상보다 늦을 수 있다고 보이죠.

우리나라 이창용 총재가 기준금리 3.5% 안팎에서 마무리하길 희망한다는 기사를 보신 적이 있을 거예요.

3.5%로 끝날까도 중요하겠지만 이 3.5%로 얼마나 갈까에 대해서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2023년 상반기까지는 3.5% 이상의 How high에 대해, 하반기에는 How long에 대해 초점을 맞춰 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

 

2022년 올해 우리나라는 고물가를 경험했죠.

높은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높여야 했고, 미국보다 우리나라의 금리가 낮다 보니 환율이 올라가는 고환율도 나타났었죠.

물가도 고점을 찍었고, 금리도 꼭대기를 봤습니다.

또한 환율도 안정세로 돌아섰다는 것은 어느 정도 좋은 방향으로 전환은 이루어졌다고 보입니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금리인하의 방향으로 맞게 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겠죠.

힘든 시기지만 금리 인하를 향해 가는 여정임에는 틀림없어요.

분명 여러분이 원하는 그 시점으로 우린 가고 있으니 조금 더 힘내시란 말씀을 전해드리면서 오늘 얘기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두서없이 적은 글 읽어 주시느라 고생하셨고, 다음에 더 좋은 내용으로 만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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